美 연준도 "중국이 걱정돼"…9월 금리인상 '불투명'
  • 일시 : 2015-08-20 09:20:28
  • 美 연준도 "중국이 걱정돼"…9월 금리인상 '불투명'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FOMC 회의 이후 위안화 평가절하, 상하이 증시 재급락 등으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이 연준 금리결정에 주요 변수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실질적인 경기 둔화가 향후 미국 경제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 것이다.

    동시에 연준은 미국 주요 기업의 자금 상황은 견조하고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저가 적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증시 급락이 중국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7월 의사록은 최근 단행된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과거 정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임금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도 없으며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조기 금리인상의 장애물이 다시 출현했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위안화 절하가 연준의 내달 금리인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7월 의사록이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면서 시장의 전망은 나뉘고 있다.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금리를 이대로 두는 것을 위험하다고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예정대로 오는 9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다른 일부 해외IB들은 7월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달 금리인상을 선호한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다"며 12월 인상 전망을 유지했고, BNP파리바도 12월 인상을 점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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