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비둘기 FOMC'에 상승세…5주만에 최고치
  • 일시 : 2015-08-20 14:04:51
  • 금값, '비둘기 FOMC'에 상승세…5주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금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139.50달러에 거래돼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 이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며 금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Fed는 7월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금리인상 전 추가적인 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동시에 Fed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중국의 실질적인 경기 둔화가 향후 미국 경제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여파에 따른 세계 증시와 환율 시장 변동성으로 안전자산인 금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립퓨처스의 하위 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로 Fed의 내달 금리인상 조치에 강한 의문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미국 기업의 경쟁력과 매출을 해칠 수 있어 Fed가 금리 인상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 가격이 앞으로 한 달 더 랠리를 지속할 것 같다"며 "금 가격 하단은 1,100~1,110달러, 상단은 1,150달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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