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위안화 절하로 달러-원 전망치 상향…연말 1,215원"
위안화 20% 절하 '쇼크' 때는 1,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노무라는 중국의 최근 위안화 절하를 반영해 올해 연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215원으로 60원 올린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20일 위안화 절하의 영향을 분석한 특별 보고서를 내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올해 연말에는 6%가량 절하된 달러당 6.60위안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본 전망 하에서 이같이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내년 말 달러-원 전망치는 종전 1,14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노무라는 위안화가 올해 연말까지 달러당 7.45위안까지 상승해 약 20%가량 절하되는 '위험 시나리오' 하에서는 달러-원이 연말에 1,37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점쳤다.
노무라는 다만 이 같은 '대외 쇼크'가 발생하더라도 한국의 대외부채에서 관리할 수 없는 수준의 신용위험이 촉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수년간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왔고 그간 도입한 거시건전성 조치에 힘입어 대외 대차대조표가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의 공저자 중 한 명으로 참가한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5%로 유지하되 위안화 절하의 영향이 나타나는 내년 전망치는 3.2%로 0.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 가치 하락의 효과는 유가 하락으로 상쇄될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0.8%와 1.8%로 유지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내년 3분기까지 현행 1.50%로 동결될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다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오는 10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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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의 한국 경제 관련 수정 전망치>
※자료: 노무라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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