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 대북리스크 NDF에서 이미 소화됐다"
  • 일시 : 2015-08-21 08:35:31
  • 서울환시 " 대북리스크 NDF에서 이미 소화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1일 북한 포격 소식에 대해 '겁주기용'에 그칠 것이라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대북 리스크는 이미 소화됐다고 진단했다.

    전날 장이 끝난 후 전해진 북한 포격 소식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즉시 반응했으나 상승세는 제한됐다. 전날 오후 5시 15분경 북한 뉴스 영향으로 역외 환율에서 달러화는 5원 넘게 갭업하면서 1,192.25원에 호가됐다. 전날 서울환시 달러화 현물환 종가(1,185.10원)보다 5.65원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연동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85.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10원)보다 1.25원 하락한 셈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전일 발생한 북한 포격 도발은 장 마감 후 발생해 국내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했지만 안정세를 되찾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조정돼 역외 환율에서도 북한발 충격이 희석됐다며 이날 서울환시에서 패닉장은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북한영향이 역외 환율에 잠시 영향을 끼쳤지만 크지 않았다"며 "오전 장중에 북한 관련 뉴스에는 민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FOMC 의사록 영향으로 역외 환율이 더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지만 아무래도 시장은 9월 금리인상 힘들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라고 분석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뉴욕장에서 NDF 환율이 떨어진 이유는 글로벌 달러 조정이 크다. 달러 인덱스가 전일 한때 96을 넘었는데, 뉴욕 마감 시점이 95.3정도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만큼 달러 강세가 조정된 셈이다"며 "달러-엔 환율도 124에서 123으로 50틱 이상 밀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북한 관련 리스크는 한국 시장에서 정말 오래된 이슈다. 웬만한 이슈 가지고는 이제 움직이지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NDF 시장에서 북한 뉴스가 나온 직후에는 불안감이 자극되면서 상승했지만 뉴욕 시장 넘어가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 조정돼 NDF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영향 미치고 끝난 적이 많았는데 지금 상황도 북한 재료가 이미 소화됐다고 본다. 더욱이 현재 한·미 연합 훈련 중이라 국내에 미군이 3만명이 들어와있다. 북한이 실질적으로 추가적 행위를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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