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과거보다 자금유출 규모·속도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주형관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 과거보다는 규모와 속도 모두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형환 1차관은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이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됐지만, 과거 예에 비춰볼 때 자금 유출 규모나 속도 측면에서 제한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증시에서의 유출을 보게 되면 국내 요인도 있지만, 글로벌 요인에 의해 유출되는 부분이 있다"며 "다른 나라와 시장 규모 대비 유출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시가총액 대비 0.3% 정도로 큰 변화는 아니며, 지난 상반기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왔던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자금이 나가는 흐름을 봐도 단기자금 성격인 유럽계 자금이 나가고 장기 성격을 띤 미국계 자금이 들어오는 중"이라며 "채권시장을 봐도 여러 여건 상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밖에 없는 아시아 중앙은행 중심의 자금 유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중국 경제 불안에 금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있기 때문에 한층 경각심을 가지고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형환 차관은 "위안화 절하로 중국 실물경기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 우리 수출도 늘어나게 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 우려가 원자재 수출국 중심의 신흥국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면 금융시장에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실물 측면에서도 제3국 시장에서의 경합 부분이 있지만, 우리 원화도 다른 통화와 마찬가지로 같이 움직이는 측면이 있지 않나 한다"며 "이 같은 요인이 정확하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체로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대외 리스크 요인이 여러 가지 있는 상황에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며, 투자심리 안정 노력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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