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올랐는데…8월 수출도 마이너스 되나>
  • 일시 : 2015-08-21 13:53:49
  • <달러-원 올랐는데…8월 수출도 마이너스 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8월 들어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요 제조업체의 휴가와 임시공휴일 등으로 이번 달 월간기준 수출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20일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감소한 226억 4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일까지의 통관기준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낸 셈이다.

    올해 들어 20일 기준 수출이 플러스를 나타낸 달은 지난 6월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월간 수출입동향에서는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은 지속되는 추세다.

    월간 기준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 5월 한때 10.9%까지 도달한 후 6월 1.8%로 감소폭을 줄였지만, 지난 7월 3.3%로 다시 확대됐다.

    환율 여건 개선에도 조업일수가 감소하자 수출 부진이 이번 달에도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달러화는 21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지난 7월 1일 시가인 1,118.80원보다 74.80원 상승한 1,193.60원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 역시 7월 1일 910.59원에서 현재 970원대로 60원가량 레벨을 높이는 등 환율 관련 여건은 올해 상반기보다 수출기업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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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월 이후 달러-원 환율과 엔-원 재정환율 추이>

    하지만, 주요 제조업체의 하계휴가와 14일 임시공휴일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며 20일 기준 수출 역시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번 달에도 수출 감소세 자체가 관측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8월 1일까지 작업을 하고 주요 제조업체들이 하계휴가에 돌입했지만, 올해는 1일부터 하계휴가가 시행된 영향이 있다"며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일부 제조업체 역시 휴무에 들어간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달 수출이) 플러스가 나오기는 좀 어려울 것 같으며, 감소폭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만, 8월 월간 수출 감소율은 20일까지 수출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월간 수출 감소율은 20일까지 수출보다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제조업체들이 하계휴가에서 복귀하면 통상적으로 작업량을 이에 맞춰 늘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실제로도 감소폭은 줄어드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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