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달러, 中쇼크.美금리인상 연기우려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이번 주(24~28일) 달러화는 중국 경기 둔화 공포와 미국 금리인상 연기 우려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미국 달러화는 지난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면서 9월 금리인상 전망이 옅어진 탓에 엔화 및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2.13엔으로 최근 6주간 일일 하락치로는 가장 큰 1.1%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도 최근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분위기 속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1% 오른 1.1366달러를 기록했다.
1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WSJ 달러 인덱스는 0.5% 하락한 87.8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주간 최저치다.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쇼크는 중국 인민은행(PBOC)이 추가 절하를 멈추면서 다소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제조업 지표의 부진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의 엄습으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증시가 크게 출렁이는 등 중국발 충격파는 계속해서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그리스 조기 총선과 남북한 군사 대치 등 지정학적 요인도 불확실성을 더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발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도 영향을 끼치리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미국 경기 지표가 금리인상을 지지할 만큼 개선됐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에 따라 27일 발표되는 미국 2분기 GDP 증가율 수정치와 GDP 물가, 7월 기존주택판매, 그리고 25일 발표되는 7월 신규주택판매 등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리인상의 관건은 다음 달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각종 고용지표와 물가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밖에 24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및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의 연이은 연설과 29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도 주목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샤하합 잘리누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연말 쪽으로 모아지면서 롱 달러 베팅이 해소되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하면서 달러는 유로와 엔 대비 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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