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美재무 "연내 금리인상은 심각한 실수"
  • 일시 : 2015-08-24 09:47:20
  • 서머스 전 美재무 "연내 금리인상은 심각한 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방침이 현재 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심각한 실수'라며 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FT) 기고에서 "현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는 근시일 내의 금리 인상이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금융안정이라는 연준의 3가지 주요 목표를 위협하는 심각한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플레이션에 관해 서머스 전 장관은 앞으로 10년간 2%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하면서 통화긴축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고 중국 등 신흥국 통화의 추가 절하 가능성도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금리는 투자보다는 현금보유 심리를 불러일으키는데다가 달러 가치를 높여 미국 산업 경쟁력이 약화, 결과적으로 고용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서머스 전 장관은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큰 변동성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면서 "금리인상은 금융 시스템의 취약점을 위기로 몰아넣고 예측할 수 없고 위험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세계 경제는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 또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주장해 온 과잉저축(savings glut) 이론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상의 대안으로 민간·공공투자를 촉진하는 조치를 내린다면 실제 금리가 올라가고 고용도 개선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정책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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