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재정환율, 100엔당 1,000원대 진입(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엔-원 재정환율이 10개월여 만에 100엔당 1,000원대에 상승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00엔당 1,005.84원을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000원대에 가격을 형성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 2011년 10월 1,500원대 중후반에 도달하고 나서 3년여간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 상승과 달러-원 환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엔-원 재정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된 셈이다.
지난 5월에는 엔-원 재정환율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900원 선을 밑돌며 엔저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하지만, 중국 관련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반면 원화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16엔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로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엔-원 재정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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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이후 엔-원 재정환율 추이>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관련 불안으로 달러-엔 환율 120엔선이 무너지며 엔-원 재정환율도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며 "다만,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1,200원 선을 앞두고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엔-원 재정환율도 1,000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관련 금융불안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엔-원 재정환율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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