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 우려 확대…美 4차 QE 전망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첫 금리인상 시기로 점쳐지는 9월을 앞두고 글로벌 경기 우려가 확산되자 시장 일각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기 보다 4차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돈을 더 찍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일각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싼 부채에 대한 미국 금융시장의 의존도를 감안할 때 양적완화는 시간의 문제라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제로금리 정책으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없는 가운데, 금융시장이 추락하고 글로벌 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4차 양적완화만이 남은 옵션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유로퍼시픽캐피털의 피터 쉬프 대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제로 수준을 영원히 유지할 것"이라며 "양적완화를 끝낸 것이 아니라 막 시작했을 뿐이며, 4차·5차 완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이 미국의 회복에 대해 믿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나빠지기만 했다는게 진실"이라며 "연준이 금융위기를 중단했지만 동시에 버블을 더 키웠다"고 비판했다.
소시에떼제네랄의 로렌스 맥도널드 미국 거시경제 전략 헤드는 "실제로 양적완화가 단행되느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다"며 "거의 없었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생길 경우 큰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미미하지만 추가 양적완화가 실시될 경우 연준은 상당한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토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스의 마이클 펜토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으로 복귀한다면 두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던 모든 것이 실패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과 양적완화가 실물경제가 아닌 자산 가격에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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