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과 중국 불안 완화…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시 하락에도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는 등 불안감이 완화되고, 외환당국의 개입도 가세하면서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5.50원 하락한 1,193.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발 금융불안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당국이 1,198원선 등에서 강한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반락했다.
당국 개입에 오전 10시20분 이후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낙폭이 확대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1% 떨어진 3,004.13으로 장을 출발하면서 폭락장을 이어갔다. 중국 증시 불안에 달러화도 소폭 반등했지만, 코스피와 닛케이 225 등 다른 아시아 증시가 상승 반전하면서 불안감은 완화됐다.
상하이종합지수도 3% 수준으로 낙폭을 회복하는 상황이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도 중국 증시를 주시하면서 중국발 불안이 글로벌 증시 흐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90원에서 1,19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강한 달러 매수세에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지속적으로 받겠으나,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당국 개입 경계가 유효해 달러화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전반적으로 '아시아 셀' 분위기에 따른 달러 매수 수요와 글로벌 달러화의 강한 조정 양상에 따른 롱스탑이 맞부딪히면서 오후 장에선 1,190원 초중반 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 당국이 개입하는 것인지 역외에서 롱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인지 계속해서 상단이 막히고 있다"며 "북한발 리스크는 해소됐으나 중국발 불안이 이어져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전일보다 7.00원 하락한 1,192.00원에 출발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가던 달러화는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과 역외의 롱처분으로 개장가 수준으로 되밀렸다.
오전 10시 30분 상하이 종합지수가 개장하고 폭락장을 이어간 영향으로 달러화는 소폭으로 낙폭을 줄였다. 현재 달러화는 1,193원을 중심으로 제한적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23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1.51엔 상승한 119.9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4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0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3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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