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위안화 환율 변동성 증대 예상…韓 금융불안 요인"
  • 일시 : 2015-08-25 12:00:22
  • LG硏 "위안화 환율 변동성 증대 예상…韓 금융불안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LG경제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보인다며 이는 한국 금융시장과 경제의 불안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앞으로 달러화보다는 위안화 금융과 위안화 환율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으로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자국통화와 위안화의 동조화로 인해 장래 위안화 결제와 위안화 차입 등 위안화 금융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이는 다시 자국 통화가치를 달러화보다는 위안화에 대해 안정시킬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의 원화는 위안화와의 상관관계가 금융위기 이전의 0.15에서 위기 이후 0.25로 높아졌다"며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은 위안화와의 동조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 경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해외 시장에서 중국기업과의 경합관계로 인해 위안화 절하의 부정적인 효과가 큰 나라도 분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와 위안화 환율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 금리 인상 예상과 맞물리면서 한국으로부터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을 가속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자본유출 압력이 이어지면서 위안화가 절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현재 상하 2%인 환율변동폭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년 내 자유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본 이동에 대한 규제가 더욱 완화되고 환율 결정이 점차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바뀌어 나가면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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