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경제자문 하마다 "BOJ, 엔화 급등하면 추가 완화 검토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자문인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예일대 명예교수는 일본은행(BOJ)은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마다 교수는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가가 변할 때마다 대응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증시의) 혼란이 엔화를 가파르게 강하게 하다면 통화정책 조치 사용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7엔대를 내주는 등의 급격한 엔화 강세가 촉발된 뒤 나왔다.
그는 다만 BOJ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구체적 엔화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하마다 교수는 또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로 평가절할 때도 BOJ는 추가 부양에 나설 근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통화정책이 엔화의 가파른 강세를 촉발해 일본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BOJ는 정책을 공격적으로 완화하는 게 좋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러면서 위안화 절하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일본 수출업체들을 불리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다마 교수는 국제유가 하락이 BOJ의 물가 목표 달성을 지연시키더라도 "엔화가 빠르게 오르지 않는다면 BOJ는 행동에 나설 필요가 없다"면서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고용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일본 경제의 여건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폭락을 반복 중인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실물경제의 문제를 반영하는 것 같다"면서 "중국 경제의 규모는 매우 크기 때문에 중국 증시 부진의 영향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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