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하이킥'…역외는 환율상승에 '풀베팅' >
  • 일시 : 2015-08-25 13:58:28




  •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중국발 금융쇼크가 국내외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와중에도 단기영역을 중심으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에 대한 베팅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서울환시에서 1개월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낮은 1.60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는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중국발 금융불안이 촉발되기 이전인 지난 7월 말의 1.15원에 비해서는 무려 0.45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 6월 19일의 0.75원과 비교하면 0.85원이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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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계기로 외국인 자금이탈이 확산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FX 스와프포인트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것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선물환 매입계약을 체결한 후 만기시점에 예상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현물환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매도함으로써 거래차익을 획득할 수 있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 기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참가자들의 선물환 매수를 FX 스와프포인트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역외세력의 NDF 매수에 국내 외국환은행들이 NDF를 매도로 대응하고, 숏 포지션을 중화시키는 과정에서 단기영역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환은행들이 외환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현물환을 매입하게 되는데, 이때 현물환을 매입하기 위한 원화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FX스와프 '셀&바이' 거래가 늘면서 결과적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단기영역을 위주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나타나는 것과 다른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는 역외세력의 달러-원 상승 베팅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외 주가급락으로 역외세력이 NDF를 매수하고 있는데, 역외의 선물환 매수 주문을 받은 은행들이 스와프시장에서 '셀&바이' 거래를 통해 헤지에 나서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외화자금 이탈현상이 확산되면 모든 구간에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원화 스와프베이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중국발 금융쇼크와 이에 따른 외국인의 증권자금 이탈 등으로 1년만기 원화 스와프베이시스 역전 폭이 100bp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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