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약세에도 증시 불안 지속…3.70원↓
  • 일시 : 2015-08-25 16:51:28
  • <서환-마감> 달러 약세에도 증시 불안 지속…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급격한 달러 약세에 따른 조정 압력에도 국내외 증권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70원 하락한 1,19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중국발 금융불안이 미국 금리 인상 지연 인식을 자극하며 달러가 급격한 약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국내외 증시 등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장중 반등과 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장초반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역내외 롱플레이로 달러화가 1,200원선 가까이 올랐지만,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이 단행되며 상단이 막혔다.

    달러화는 이후 당국 개입과 달러-위안(CNH)를 비롯해 주요 달러-아시아 통화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1,190대 초반까지 반락했다.

    코스피와 닛케이225지수 등이 장중 상승 반전한 점도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5천억원 이상 투매에 나선 점은 달러화에 반등 압력을 가했다.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투신권의 역 헤지성 달러 매수도 가세하면서 차츰 레벨을 높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초반 6% 가량 하락했다 낙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오후장 들어 재차 폭락해 8% 이상 내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노출했다.

    닛케이지수도 장중 상승 반전했던 데서 4% 가까이 재차 폭락하는 등 불안이 지속했다.

    ◇2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0원에서 1,20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과 글로벌 외환시장에의 과격한 포지션 조정 등을 달러화도 급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국내 증시 자금 유출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한 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당국은 달러화 1,200원선 부근에서 방어에 나서며 불안 심리를 제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하는 만큼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당국이 1,200원선 등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이 지속하는 데다, 투신권의 달러 매수 등도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달러 약세에도 달러화가 하락하기보다는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송금 수요 등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역외에서는 달러 약세에 맞춰 매도 우위 흐름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단기간에 1,200원선까지 너무 급하게 오른 데 대한 조정도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약세로 역외 환율이 큰 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7.00원 내린 1,19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송금 수요와 롱플레이 등으로 꾸준히 올라 1,198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하지만 당국 개입을 상단이 막히자 곧바로 반락했다. 달러-위안 등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동반 하락을 자극했다.

    달러화는 이후 꾸준한 역송금 수요와 저점 인식 롱포지션 구축 시도 등으로, 해외 증시의 불안 등으로 낙폭을 줄여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91.10원에 저점을 1,198.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9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8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2% 상승한 1,846.6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5천2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5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9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5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7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84원 하락한 1위안당 184.5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4.64원에 고점을, 183.5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4억3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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