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폭락.美 9월 금리인상…잭슨홀의 연준 부의장에 시선집중>
  • 일시 : 2015-08-26 07:20:01
  • <中증시 폭락.美 9월 금리인상…잭슨홀의 연준 부의장에 시선집중>

    29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연설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으로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예상대로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연기할지 힌트를 얻기 위해서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로 연례 경제정책회의(잭슨홀 회의)이 열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참석하지 않지만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잭슨홀 회의는 중앙은행 관계자의 내부 모임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정책 운영 계획에 대해 발언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010년에는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2차 양적완화 도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잭슨홀 회의의 주제는 '인플레이션 역학과 금융정책'이다. 이와 관련해 피셔 부의장은 29일(한국시간 30일) '미국 인플레이션 동향'이란 주제로 연설한다.

    피셔 부의장은 지난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한 바 있다. 7월에도 낮은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좀처럼 오르지 않는 물가와 임금이 미국 경제의 큰 문제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그간 낮은 물가상승률이 금융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더 구체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지고 글로벌 주식이 하락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해 피셔 부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신문은 "피셔 부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로서 아시아 통화위기 대응을 지휘하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 지금까지의 부의장보다 존재감이 무겁다"며 "옐런 의장은 직책상 FOMC 합의 형성과 대외 발언에 주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 발제나 전달에 대한 논의는 피셔 부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피셔 부의장이 금리인상 연기를 시사할 경우 글로벌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증권의 칸노 마사아키 이코노미스트는 "피셔 부의장이 금리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증시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어 발언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인상을 점치는 참가자들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라 금리를 올리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만약 피셔 부의장이 조금이라도 금리인상 연기를 시사한다면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우에노 다케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피셔 부의장이) 금리인상 연기를 암시하는 발언을 할 경우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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