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NDF, 中금리 인하에 '요동'…17원 움직여>
  • 일시 : 2015-08-26 08:41:58
  • <달러-원 NDF, 中금리 인하에 '요동'…17원 움직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마감 후 역외 금융시장에서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가 하루 동안 급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여파로 달러-원 NDF 시세도 요동치는 모습이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26일 달러-원 NDF 1개월물은 1,19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95.30원보다 3.30원 하락 마감한 셈이다.

    하지만, 전일 서울환시 마감 후 런던 금융시장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한때 1,180원 선을 밑돌았고, 뉴욕 시장에서의 달러-원 NDF 역시 저가가 1,176.50원에 형성됐다. 같은 날 고가가 1,193.5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원 NDF 시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하루 만에 17원 움직인 셈이다.

    전일 런던 장에서 달러-원 NDF 시세가 급락한 주 요인으로는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가 지목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아시아 통화 등에 대한 선제적인 포지션 조정이 이뤄졌고, 금리·지준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금융시장 마감 후 런던 장에서 인민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아시아 통화와 달러-원 NDF 등에 대한 선제적인 포지션 언와인딩이 있었다"며 "실제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나오자 포지션 청산이 빠르게 진행됐고, 달러-원 NDF 1개월물 시세도 1,176원 선까지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NDF의 호가대가 얇았다는 점도 전일 급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의 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달러-원 NDF 시세가 빠르게 레벨을 낮출 때 하단을 받쳐줄 비드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NDF 1개월물이 1,180원까지 레벨을 낮추는 과정에서 하단을 지지할 비드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원 NDF의 호가대 자체도 상당히 얇아 스탑성 거래에 빠르게 레벨을 낮췄을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금융시장에서의 달러-원 NDF 반등 역시 중국 관련 이슈 영향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뉴욕 증시가 빠르게 반락했고, 달러-원 NDF 시세 역시 반등했다는 설명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인민은행의 부양책이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완화했지만,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약간 다른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관련 불안이 여전하다는 시각이 힘을 얻으며 뉴욕 증시가 반락했고 달러-원 NDF 시세도 이 같은 분위기에 연동돼 1,190원대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