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국발 위험선호 심리+롱스탑…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6.90원 하락한 1,188.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중국 당국의 전격적인 통화정책과 경기부양 의지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돼 하락했다. 달러화가 하락하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달러화는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0.53% 상승 출발하면서 달러화는 추가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출발 직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현재 전날보다 17.61포인트(0.59%)오른 2947.36을 나타냈다. 2900선은 회복하면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도 예상보다 낮게 고시되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PBOC는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6위안 오른 6.4043위안에 고시했다. 전장인 지난 25일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6.4124위안이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0원에서 1,19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나 외환 시장은 기본적으로 위험선호 심리에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1,187원대까지 갔으나 저가매수세가 살아있어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금리인상을 어렵게 보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화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 중국 당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시장은 의심하는 모습"이라면서도 "현재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움직이고 있어 달러화에는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3.30원 하락한 1,192.00에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PBOC가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고시하고 이후 중국 증시가 상승 개장하자 달러화는 추가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에 롱스탑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 때 1,186.80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현재 달러화는 1,190원대를 밑돌면서 1,188원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25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9엔 상승한 119.1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2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4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9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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