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무역적자 1년 만에 최고…미국 의존 심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적자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전자제품 관련 특허권 지출이 이어졌다. 미국에 대한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해 더 의존하는 모습이 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적자는 2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많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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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심의 특허 및 실용실안권 수입이 이어졌다. 올해 1·4분기 특허 및 실용신안권 적자는 18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다. 대기업의 적자는 18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많다.
휴대전화 등 전기전자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수입이 이어졌다. 지난 1·4분기에 전기전자제품은 지식재산권을 29억2천만달러 수입했다. 전체 수입(49억7천만달러)의 58.8%에 달한다. 전기전자제품 다음으로 수입이 많은 부문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다. 8억7천만달러의 지식재산권을 지출했다.
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연간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대체로 개선되는 추세다"며 "이번 통계는 대기업, 전자제품, 대미 적자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대한 적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대미 적자는 24억2천만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다음으로는 스웨덴에 3억2천만달러로 적자가 크다.
황 팀장은 "통신업계와 소프트웨어에서 미국과의 거래가 많은데 추세적으로 나쁘진 않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과 음악·영상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흑자는 각각 4억3천만달러, 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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