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엔 벽에 가로막힌 달러-엔…中 부양 효과 '글쎄'
  • 일시 : 2015-08-26 15:05:03
  • 120엔 벽에 가로막힌 달러-엔…中 부양 효과 '글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시장의 의심으로 달러-엔 환율이 좀처럼 120엔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4.60%로,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75%로 각각 25bp씩 낮춘다고 밝혔다.

    또 내달 6일부터는 모든 위안화 예금에 대해 지준율을 50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인민은행의 발표 이후 뉴욕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0.39엔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119엔대로 물러섰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119엔 전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문은 중국 금융완화 효과에 대한 의심과 글로벌 증시 급락 충격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한 투자심리로 인해 환율이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대규모 재정투입과 같은 직접적인 수요 창출 대책을 써야 투자자 불안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공급으로 주가를 지탱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상하이 주식 급락의 배경"이라며 "여기에 금융완화를 더 해봤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도 엔화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9월 금리인상을 외쳤던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매파 스탠스를 다소 낮췄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가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문은 글로벌 주식 향방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전략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달러-엔 환율이 124~125엔대를 기록했는데 당분간 이 수준을 보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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