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부양책 약발에 큰 폭 하락…9.30원↓
  • 일시 : 2015-08-26 17:14:56
  • <서환-마감> 中 부양책 약발에 큰 폭 하락…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한꺼번에 인하하는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1,180원대로 하락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9.30원 급락한 1,1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마감 이후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한꺼번에 인하했다. 증시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의지가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는 2.5% 이상 급등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3.5%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상승으로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던 아시아지역 주요 통화들도 중국이 달러-위안 거래기준환율은 전일 시장 종가보다는 낮게 고시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CNH) 시장 가격도 기준환율 고시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이날도 5천억원 이상 투매하는 등 유출 움직임을 이어갔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데 따른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들도 롱포지션 청산 움직임을 이어갔다.

    ◇2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0원에서 1,19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조치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만큼 달러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뉴욕 등에서 위험투자가 살아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의 이탈 규모가 너무 많다"며 "1,180원대 중반에서는 저점 매수 유인도 강한 것으로 보여 달러화가 쉽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월말이 다가오는 데다 달러화 급등 기대도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라 네고 물량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을 예상되는 만큼 상단 저항력도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위험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감 이후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가 반등하는 등 아지까지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역외도 장초반 매도 이후 1,180원대 중반에서는 매수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대응 등으로 달러화가 급등보다는 급락의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며 "달러화 반등시 숏으로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중국 부양책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30원 내린 1,19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아시아통화 약세 등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역외 롱처분과 은행권 숏플레이 등으로 달러화는 1,190원선을 깨고 내려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흐름도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달러 매도 우위 속에 차츰 저점을 낮춰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5.00원에 저점을 1,194.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2억9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7% 급등한 1,894.09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5천4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6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06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76원 하락한 1위안당 182.8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3.79원에 고점을, 182.7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06억3천3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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