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해외투자 1천100억달러 돌파…채권 사상 최대
  • 일시 : 2015-08-27 06:00:12
  • 기관 해외투자 1천100억달러 돌파…채권 사상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잔액이 2.4분기말 기준 1천150억달러 가량으로 급증해 역대 최고치 수준에 육박했다.

    특히 해외채권 투자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분기 중 기관투자자 외화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전분기 외화증권 투자는 96억달러 증가했다. 시가기준으로 투자 잔액은 1천153억달러로 지난 2007년말 1천165억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에 불과 10억달러 남짓 모자란 수준이다.

    분기별 투자 증가액은 지난해 2분기 99억 달러가 늘어난 이후 최대 규모다.

    기관투자 유형별로는 보험사가 전분기 외화증권 투자를 40억달러 확대했고, 자산운용사가 30억달러, 증권사가 21억달러 늘리는 등 투자 기관 유형에 상관없이 투자가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채권에 대한 투자가 66억달러 늘어 증가액의 대부분을 기록했다. 분기별 채권투자액은 전분기 58억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분기별 해외채권투자 증가액은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21억달러 증가했고, 해외발행 한국채권(KP)에 대한 투자는 10억달러 늘었다.

    한은은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의 신규투자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지속했지만, 보유주식의 일부 환매도 늘어나면서 순매수 규모는 전분기보다 축소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반면 "채권투자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모두 신규투자를 늘리면서 순매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KP물도 증권사의 순매수가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정선영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경상흑자 등을 바탕으로 전체 해외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분기는 유럽연합(EU)의 주가 상승률 부진 등으로 채권 쪽으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