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8월 무역흑자 57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8월 무역수지는 중국 금융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며 약 57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8곳의 8월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424억800만달러, 수입은 366억7천4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7억3천400만달러였다.
기관별로는 하나대투증권이 68억달러, 키움증권이 67억달러, 현대증권이 62억900만달러, 유진투자증권이 6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55억5천900만달러, 신한금융지주는 55억달러, KDB대우증권은 51억달러, NH투자증권은 40억달러의 전망치를 내놨다.
무역수지는 지난 7월까지 4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7월 무역수지는 77억6천2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발 불확실성, 수출입에도 영향 줄 것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부진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우리나라의 수출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경기가 부진해 대(對) 중국 수출의 감소를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발 환율전쟁 부각으로 동남아시아의 경기가 부진한 것도 국내 수출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한 신한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도 "중국발 경기 부진과 글로벌 금융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월 대비 (수출) 감소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와 중국 경제 불안으로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부진 추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중이지만, 수출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원자재가격 하락, 수출입에 모두 부정적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이 우리나라의 수출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도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압력 지속, 중국 등 신흥국 수출 부진, 임시휴일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 증가율이 모두 두 자리대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 등이 수입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이라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지며 수출입이 모두 회복되지 못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의 원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안정, 글로벌 교역량 개선 등으로 연말로 갈수록 수출입 전반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나중혁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장기간 지속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최근 들어 상대적 약세 움직임이 강화된 원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에 따른 내수 소비 회복 등을 감안하면 수입액의 전월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교역량 개선과 국제 유가 안정, 국내 정책 공조 강화 등으로 연말로 갈수록 수출입활동 전반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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