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HSBC 리서치헤드 "원화 약세 필요…국채 견조"
  • 일시 : 2015-08-27 16:33:51
  • 앙드레 HSBC 리서치헤드 "원화 약세 필요…국채 견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앙드레 드 실바(Andre' de Silva) HSBC 글로벌 이머징마켓 이자율 리서치헤드는 원화가 현재 적정 수준이나 추가적인 약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변동성에도 한국 국채는 안전한 투자처라고 주장했다.

    앙드레 헤드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사장 이선근)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Korea Treasury Bonds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적정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 절하가 현재 미국 금리 인상 이슈보다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위안화가 추가적 약세를 보일 수 있어 원화도 약세를 통해 통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앙드레 헤드는 "중국 당국이 평가절하한다면 20~30% 정도 돼야 절하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이렇게 되면 자금유출이 가속화될 것이고, 이는 중국 당국이 원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5%까지 약세는 가능하나 큰 폭의 절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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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국 실질실효 환율 수준, 출처 : HSBC>

    지난 11일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했을 당시 가장 타격받은 통화로 호주 달러, 대만 달러, 한국 원화, 싱가포르 달러가 지적됐다. 앙드레 헤드는 이들 국가들이 중국과의 교역노출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은 27%, 한국이 25%, 싱가포르가 13%씩 중국 무역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수출국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앙드레 헤드는 "달러 대비 실질실효환율이 중요할 것"이라며 "중국 통화 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더 큰 폭으로 절하해야 되는데 여러 정책 조합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 아시아 통화도 고평가되어 있으나 현재까지는 원화가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앙드레 헤드는 "한국의 신용등급이 아직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9일 무디스가 한국에 AA3 신용등급을 매겼는데, 현재 중국발 영향은 있겠으나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특히 자금흐름에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탄탄한 외국계 투자 규모 중 50%는 중앙은행, 즉 국부펀드이고 45%는 핫머니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가 가능한 자금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큰 폭으로 위안화 절하를 추가 단행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2%가량의 추가 약세 정도에 그치면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펀더멘털이 강한 시장을 중심으로 국채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HSBC는 한국 국채에 대해 장기적으로 롱포지션을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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