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큰 폭 내린 이유는>
  • 일시 : 2015-08-28 08:54:58




  •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중국발 불안이 안정되면서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도 되돌림 현상을 나타냈다.

    FX스와프포인트는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다. 역외 매수가 잦아든 데다 월말 은행권의 달러 자금 확보까지 더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FX스와프포인트 1개월물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1.7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들어서는 계속 내림세를 보였고 27일에는 1.20원으로 마감, 위안화 절하가 단행되기 이전 수준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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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월물 FX스와프포인트 추이>

    6개월물도 지난 20일 4.90원을 고점으로 4.00원까지 내려왔고 12개월물은 5.50원까지 올랐다가 4.60원으로 레벨을 낮춘 상태다.

    시중은행 스와프 딜러는 28일 "그동안 단기물이 과도하게 올랐던 것이 달러-원 스팟 상승으로 역외가 NDF를 샀기 때문"이라면서 "레벨이 높아지다 보니 되돌림이 발생한 것 같다. 이번 주부터 3개월, 6개월, 12개월 구간에서 롤오버 물량이 나오면서 오퍼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불안감이 커질 때 FX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심리보다 수급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딜러들의 설명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통화스와프(CRS)는 비드가 많았고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도 70 밑으로 내려왔다. 달러-원도 레벨이 낮아지는 등 불안이 해소되는 분위기"라면서 "FX스와프포인트는 순수하게 물량이 나와서 움직인 것이지 위험회피적인 거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월말에 대비한 은행들의 자금 확보 움직임으로 2개월물이 무거웠고 6개월물, 12개월물에선 네고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가 물량을 내놓으면서 3개월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최근 중국 증시 불안으로 발생한 해외펀드의 환헤지 언와인딩 물량이 다시 헤지돼 나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 딜러는 "매달 나오는 롤오버 물량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증시가 급반등했지만 주식도 많고 헤지를 위한 절차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신사들이 그렇게 빨리 헤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FX스와프포인트는 당분간 약세를 보이면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관측됐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월말이 다가오기 때문에 시장에 유동성이 많은 편이다. 아직은 불안감이 남아 있어서 딜러들이 포지션을 형성하길 꺼릴 것으로 보여 월말까지는 플로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딜러는 "FX스와프포인트가 조금 더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적정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 "더 빠지더라도 1개월물이 1.00원을 하향돌파할 정도는 아니다. 월말이라고 FX스와프포인트가 더 세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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