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웃돈 미국 2분기 GDP…딜레마에 빠진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준이 금리결정을 앞두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3.7%로, 속보치 2.3%를 대폭 상회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3%를 웃돈 것이다.
FT는 "예상을 웃도는 (GDP) 수치는 계속되는 재고 증가 때문으로,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취약점으로 보고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소비자와 기업, 정부의 지출이 늘었고 투자도 예상보다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견조한 GDP에 시장은 환영했지만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회복을 근거로 금리를 올릴지, 아니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해 유보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GDP 발표 전후를 비교할 때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엇갈린다.
지난 26일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기 하향 리스크로 9월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GDP 잠정치 발표 후 미국이 세계 경제의 안정을 이끄는 닻(anchor)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GDP 잠정치가 과거 데이터라는 점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향후 성장과 물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제스 허위츠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과 달리 GDP 통계는 FOMC 위원들에게 이미 지난 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나리먼 베라베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증가로 GDP가 상향조정됐기 때문에 연준이 GDP 호전보다 금융시장 혼란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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