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성화에도 日물가는 요지부동…"추가완화 시간문제">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일본 물가가 정부의 부양 노력에도 계속해서 제로 상태에 머물고 있다. 시장은 추가 완화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28일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망치(0.1% 감소)보다 조금 괜찮긴 하지만, 여전히 당국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이다.
아베 정권의 경기부양 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따라 일본은행(BOJ)은 물가상승률 2% 달성 목표를 세우고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늘리는 양적·질적 통화완화(QQE)를 시행해왔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에도 "저유가 지속에도 내년에는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제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며 약발이 듣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7월 C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현 상황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는 비현실적이어서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이코노미스트는 "2% 인플레이션 목표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8월부터 당분간 근원 CPI는 마이너스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르셀 티엘리앙 이코노미스트도 "물가 상승 압력을 주기엔 2분기 회복세가 너무 약하다"며 "내년 여름 2% 인플레이션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도쿄의 유럽계 대형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2% 인플레이션 목표는 거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은 약한 일본 경기 회복 속도에도 추가 완화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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