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국 증시 회복세에 급락…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시가 연일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9.30원 하락한 1,17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중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상승해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이어져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5%(41.67 포인트) 오른 3,125.26으로 개장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8% 오른 3,135.3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간 것이 상대적으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외국인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500억원 정도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례 경제정책회의(잭슨홀 회의)에서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의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3원에서 1,17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장초반 1,170원대 갭다운 출발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나온데다 외국인 주식 관련 역송금 물량도 있어 달러화가 하단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쇼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금리 이슈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지표도 잘 나왔지만 1,180원대부터의 상승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보다는 중국 불안심리로 상승했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 절하 이슈 이후로 상승했던 부분이 다 만회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이슈가 추가로 안정되면 서울환시는 다시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 반응할 것"이라며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크게 하락해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돌아서지 않는 한 서울환시가 완전히 숏포지션으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돼 전일보다 9.20원 급락한 1,185.20원에 출발했다. 이틀 연속으로 중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여 중국발 위기로 급등한 상승분을 만회하면서 장중 10원 넘게 하락해 1,174.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는 저점매수 수요에 하단이 지지되면서 1,17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1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상승한 121.0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5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1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1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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