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워치> 연준 관계자 연설·베이지북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8월31일~9월4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과 연준이 발간하는 베이지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나타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쥐고 있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4일 소매상협회 주최 조찬 행사에서 '더 미루는 것에 반대(The Case Against Further Delay)'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줄곧 금리인상을 주장해온 매파 래커 총재는 연설 주제에서 미루어 짐작건대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역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은 9월 FOMC를 앞두고 연준도 주목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래커 총재의 연설 시작 직후 나올 예정으로 총재의 발언이 시장 이목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질 것으로 믿는 근거가 있다며 연준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동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같은 날 공개적인 발언을 할 예정이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최근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 아니라 추가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하는 등 래커 총재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날 코처라코타 총재는 몬태나주 미줄라에서 열리는 타운홀 포럼에서 연설할 계획으로 미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연설 이후 언론 질의응답은 계획되어있지 않다.
오는 1일에는 내년에 FOMC 투표권을 갖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의견을 내놓는다.
로젠그렌 총재는 뉴욕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토론에 참석한다.
내년부터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더 큰 목소리를 낼 로젠그렌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연준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연준은 오는 2일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간한다.
경기에 대한 연준의 분석을 들여다봄으로써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에는 호주중앙은행(RBA)과 유럽중앙은행(ECB)이 1일과 3일 각각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인 RBA와 ECB가 세계 경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고 나아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린다.
호주와 유로존 외에 이번 주에는 불가리아(31일)와 브라질, 폴란드, 카자흐스탄(2일), 스웨덴, 말레이시아, 멕시코(3일) 중앙은행이 정례 회의를 갖는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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