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 매파 본색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8월 31일~9월 4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대기모드 속에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중국발 금융불안이 진정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 위험회피 현상이 진정되면서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는 미국 금리 인상 재료가 두드러지면서 달러-원 움직임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 다시 불거진 '9월 인상론'
최근 증시가 급락하고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는 등 중국발 리스크로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9월에서 12월로 늦춰 잡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지난 29일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의 연례 경제정책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면서 9월 인상론에 다시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그는 직전일에도 "최근 시장 혼란이 9월 금리 인상을 더 설득력 있게 하거나 덜 하게 한다고 말하기 너무 이르다"며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유도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8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중국발 위험심리 완화로 하락했던 달러-원이 다시 미 금리 정상화에 주목하며 서울환시 종가 대비 6.25원 상승했다.
◇ 중국발 훈풍 영향력은
중국이 전승절을 맞아 '미니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중국발 위험 선호 심리는 이번 주에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다만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위험 선호 심리와 상충되는 재료다.
중국은 시장이 모두 예상하는 때에는 오히려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는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얼마든 뒤집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어느 때보다 G2 재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강해졌던 네고 물량이 계속될지, 당국이 지지했던 1,170원대를 시장이 얼마나 경계할지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31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ESI)를 발표한다.
다음 달 1일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하고 2일 오전엔 7월 국제수지 집계결과를 내놓는다. 또 3일엔 2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는다.
이번 주 미국은 1일에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2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4일에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이 공개된다.
Fed 관계자 가운데서는 4일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나라야타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중국은 1일에 8월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유로존에서는 31일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밖에 호주중앙은행(RBA)이 1일 통화정책회의를 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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