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9월 달러-원, 美 금리 인상 이슈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윤시윤 기자 = 9월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상승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증시 등 금융시장의 불안 완화에도 미국 금리 인상 이슈의 영향력이 커지며 달러화가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 선에 다시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월 중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59.00원으로 집계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20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중국 관련 불안 완화에도 미국 금리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2개국(G2) 관련 이슈가 서로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노광식 수협은행 파트장은 "미국 금리 관련 이슈가 그동안 중국에 밀렸지만, 9월에는 다시 화두가 될 것"이라며 "수개월간 이어졌단 달러 롱심리가 중국 불안 안정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대훈 부산은행 과장도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중국 쪽이 안정돼도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안정세를 나타내면 다시 미국 금리 인상론이 대두되며 달러화 하단이 지지를 받고,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 신한은행 부부장은 "중국 요인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서로 맞물려 있다고 본다"며 "중국이 표면적으로 좋아지면 미국의 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이 커지고, 중국이 좋지 않으면 미국 금리 인상이 연기되는 상황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시각도 이어졌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거의 전 영역에서 호조를 보이는 만큼 시장에 곧 반영이 될 것"이라며 "당장은 중국 리스크가 완화되며 (달러화에) 지표 반영이 늦어지는 중이지만, 곧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시 1,200원까지 바라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9월 초반에는 달러화가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월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황정한 우리은행 차장은 "달러화의 방향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는 중"이라며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됐고, 미국 금리와 관련된 달러 매수세가 매도세로 전환되는 흐름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황 차장은 "다만, 9월이 지나며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올해 4분기로 갈수록 금리 인상 이슈로 달러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경태 IBK기업은행 과장도 "9월에는 중국에서 새롭게 불안 요인이 커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달러화가 1,170원대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중국이 안정되면 다시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되며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표> 9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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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59.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200.00원
-저점: 1,159.00원, 고점: 1,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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