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금리인상 여지 남긴 잭슨홀…고용지표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국내 시장 전문가들은 31일 잭슨홀 회의에서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점화됐다며 관건은 8월 고용지표 결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한 흐름을 지속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질 수 있다는 논리에 설득력을 높일 것이고 이렇게 되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정책 정상화를 서둘러 달성하려는 의지가 강함을 의미했다"며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확인된다면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8월 고용지표를 비롯해 주중 발표될 미국의 지표들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호상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금융 긴축을 반드시 인플레율이 정책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고 나서 실시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되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임금이 상승 폭을 확대할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이 경우 9월 혹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좀 더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에선 9월 금리 인상은 시장 불안을 고려할 때 다소 빠르지만, 고용과 주택, 설비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12월은 너무 늦다는 인식이 있다. 이에 따라 10월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고용지표는 22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5.2%를 기록하면서 7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월평균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고용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금리 인상에 결정을 미칠 요인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지속 여부와 인플레 중기 목표치 도달에 대한 합리적 신뢰,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등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고용상황은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는 반면 인플레의 경우 금리 인상이 미뤄질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 인상의 분수령은 8월 고용지표 결과가 될 것"이라며 "미국 고용시장의 견고한 흐름을 지속하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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