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前 경제자문 "美 금리인상 미뤄야"
  • 일시 : 2015-08-31 10:55:38
  • 오바마 前 경제자문 "美 금리인상 미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던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말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굴스비 교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경제정책 고문을 맡았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역임했다.

    굴스비 교수는 지난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리고 싶어하지만 좀 더 상황을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시장의 혼란으로 이 같은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회복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되며 신흥국 자금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 한 연준이 (금리인상 연기에) 무게를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굴스비 교수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블 팽창을 막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화 (가치)가 조금씩 상승해왔는데 중국이 위안화 절하로 통화전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업계와 의회는 달러 강세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주가가 급등락하는데 대해서는 경기둔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굴스비 교수는 "공식 통계보다 성장률이 낮다고 보고 있지만 실태는 모른다"며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숨길수록 현실을 파악하기 어렵고, (이는) 시장의 불안을 부추겨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 주식시장은 거품이 꺼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얼마나 심각한지 여부는 레버리지 크기에 달려 있는데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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