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금리인상 vs 네고…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의 매파 발언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돼 상승폭은 줄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8.90원 상승한 1,182.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기준금리 이슈에 반응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피셔 Fed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렸다는 이유에서다. 달러화는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11.40원 급등한 1,18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을 기다릴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것으로 믿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화의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달러화는 현재 1,18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낮췄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중국발 이슈에서 미국 지표로 시선을 옮기면서 오는 9월 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을 주목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2원에서 1,18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서울환시가 미국발 기준금리 이슈로 움직이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를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피셔 부의장 발언 여파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외에서도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매수 우위 장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말 영향인지 수출업체 네고가 출회되면서 오후 장에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꾸준한데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도 상승 압력 꾸준히 받을 것"이라면서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 공급이 많아지면 오후장에서 달러화는 1,180원대 초반대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피셔 Fed 부의장 발언 영향으로 미국 기준금리 9월 인상설이 재점화되면서 전일 대비 4.5원 상승한 1,178.0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1,180원대로 갭업한 달러화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 장중 전일 대비 11.40원 급등한 1,18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정체를 보이면서 현재 1,182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47엔 하락한 121.2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3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1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5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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