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日 통화약세, 韓경제 부담…금리인하 가능성"
  • 일시 : 2015-08-31 12:02:18
  • 무디스 "中.日 통화약세, 韓경제 부담…금리인하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약세가 한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의 소피아 리 부사장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31일 발간한 신용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일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5%에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부사장은 위안화와 엔화 약세를 한국 경제의 걸림돌로 꼽았다.

    그는 "지난 27일 달러-위안 환율이 4년래 최대로 오르는 등 위안화 가치가 올해 초 대비로 3.4% 하락했다"며 "엔화 약세도 지속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 부사장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중 수출상품 경합도(ESI)는 2010년 0.290에서 2014년 0.346으로 올랐고, 한-일 ESI도 2014년에 0.517을 기록했다"며 "위안화와 엔화 가치 하락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50.6%를 차지하는 상품 및 서비스 수출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 부진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한국 은행권 자산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한국 은행권 대출의 56%가 기업 대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 부사장은 "유가 하락에 따른 조선업황 부진도 한국 은행권 자산의 질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증시 조정도 은행권, 특히 정책 은행의 수익성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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