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유 비율' 고공비행…글로벌 위기 우려↑>
  • 일시 : 2015-08-31 14:10:48
  • <'금·원유 비율' 고공비행…글로벌 위기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 가격을 원유 가격으로 나눈 '금·원유 비율'이 역사상 고점 수준으로 상승해 글로벌 경제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금·원유 비율은 1트라이온스(31.1035그램)의 금을 사는데 얼마의 원유가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상품시장에서 주목받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경기후퇴 국면에서 매수세가 몰리는 금 가격과, 경기와 가격이 정(正)의 관계를 나타내는 원유를 비교하면 경기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게 이 지표를 주목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금·원유 비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금·원유 비율은 지난 24일 30배를 돌파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후 지난 27일 기준 26.3배를 기록했다. 과거 평균은 16배 수준이었다.

    금·원유 비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작년부터 시작된 원유값 급락 영향이 컸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와 중동 산유국의 증산으로 현재 원유 가격은 6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단순히 원유 가격 급락만으로는 금·원유 비율이 치솟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8월 들어 금 매수세가 일고 원유가격이 떨어지면서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에모리캐피탈매니지먼트는 "금·원유 비율이 지난 1월에 상승한 것은 원유 급락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지만, 8월 이후 상승은 분명 위험 회피에 따른 상승"이라며 "경기침체 기미가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과거 금·원유 비율이 25배 정도 상승한 것은 2011년 유럽 채무위기와 2008년~2009년 리먼 쇼크, 1998년 아시아 통화위기 때"라며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신흥국 통화 약세를 연관지어 '아시아 통화위기가 재발해 금융위기로 파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980년대처럼 경기 동향보다 유가 요인으로 비율이 상승했던 국면도 있었다"면서도 "이 지표가 오를때 글로벌 경제위기가 겹쳤던 경우가 많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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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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