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매도 둔화에 롱스탑…4.00원↓
  • 일시 : 2015-09-01 11:36:10
  • <서환-오전> 외인 매도 둔화에 롱스탑…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둔화돼 하락했다.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1,178.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둔화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기존 롱포지션에 대한 스탑 물량도 나오면서 달러화는 추가로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 압박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점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시중에 1천500억위안(27조5천37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상하이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 넘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3% 넘게 낙폭을 키우면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장에서 발표될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면서 달러화가 이 후 반등할지 주시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15원에서 1,1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화도 이러한 분위기를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히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줄어든 점도 달러화 하락 재료라고 지적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약화되고 있고 원화가 다소 안전통화 성격이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본다"며 "외환 보유고 증가세도 이어진데다 무역수지도 나름 흑자 기조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중국 증시가 다소 불안해지면서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줄어든 점이 달러화 하락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가 소폭이나마 강세로 조정을 받고 있어 원화도 이러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오후 장에서 달러 강세 부각되지 않으면 오전 장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 호주 기준금리가 발표되면 일반적으로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에 달러화가 반등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0.5원 하락한 1,183.00원에 출발했다.

    이날 미국 경제 지표를 대기하는 관망 장세에 들어가면서 달러화는 보합권을 보이다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달러화는 장중 한 때 1,176.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낙폭을 줄여 현재 1,178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55엔 하락한 120.6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7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5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6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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