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섹 "신흥국 불안에도 한국은 달라…아시아의 피난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다수 신흥국이 경제 불안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도 한국은 이를 비켜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유명 경제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이 상찬했다.
페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기고한 칼럼에서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신흥시장에 암운이 드리워진 상황에서 한국은 "소수의 밝은 곳 중 하나"였다면서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아시아의 피난처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을 신흥시장보다는 선진국으로 분류하기 시작해야 할 때일지도 모르겠다"면서 한국은 재벌 문제 등 다수 난관에 직면해 있지만 거시경제 측면에서 이룬 성과는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페섹은 한국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아이슬란드처럼 경제가 파탄 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기도 했으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은 뒤 근본을 바로 세운 덕을 봤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스템을 건전화하고 투명성을 강화한 처방들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페섹은 남북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도 한국 원화는 아시아 통화 중 지난주 가장 크게 가치가 올랐고 한국의 채권금리는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금 이탈로 큰 충격을 받은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한국을 견줬다.
그는 또 "세계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한국 채권의 보유량을 늘린 것은 옳은 결정이었음이 판명됐다"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국채 중 외국 중앙은행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41.8%에서 2014년에는 45.4%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2.2%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실업률은 3.7%다. 경제 펀더멘털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4천58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계부채는 걱정거리라고 지적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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