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환율 변동성 관리' 주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도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등 등 불안정한 움직임과 관련해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엔화 약세 등에 맞춰 원화의 동반 절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체로 우위를 점했던 이전 금통위와는 달라진 스탠스다.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8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A 금통위원은 "위안화의 갑작스러운 절하로 인한 원화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경제주체들의 과도한 쏠림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외환시장 변동성 축소를 주문했다.
위 금통위원은 "(쏠림에 대한)적절한 관리는 물론 지속적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하고 있어 실물경제가 전망대로 성장하고 미국 금리 인상 등 국제경제 여건이 예상 경로를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증권자금의 대규모 유출과 이에 따른 급격한 원화 약세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B금통위원도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 강화 및 이와 연관된 달러 강세 추세, 중국 등 주요국의 환율절하 경쟁 재점화 가능성, 대내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을 종합해 볼 때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동향을 보다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관련 시장 안정화를 위한 효율적 정책수단과 장치를 적시에 가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금통위원도 "중국 리스크 고조 등의 여건 변화와 관련해 국내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신용 경계감 증대, 자본유출 확대, 시장 유동성 경색 등의 불안정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기시장금리와 환율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D금통위원은 "국내금융시장도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주가 및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자본유출입 급변동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하는 등 대외부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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