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흑자 101억달러…상품 수출 10%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7월 경상수지가 101억달러 가량 흑자를 기록해 대규모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은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10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록한 사상최대치 121억1천만달러보다는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100억달러 이상 흑자를 유지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7월까지 경상흑자는 총 62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규모 경상흑자가 이어졌지만, 수출 부진은 깊어졌다. 지난 7월 상품수지상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감소한 482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상 수출은 지난 6월 2% 가량 줄어 감소폭이 주는 듯했지만, 재차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수입은 37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나 급감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46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과 반도체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석유제품과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결과다.
7월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의 악화에도 기타사업서비스수지가 개선되면서 전월 25억달러에서 19억2천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 16억8천만달러 흑자에서 12억8천만달러로 흑자가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04억9천만달러에서 106억4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유출초는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 49억9천만달러에서 1억2천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줄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순유출 확대로 전월 65억달러에서 71억5천만달러로 늘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상환 등으로 전월 22억4천만달러 유입초에서 33억8천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9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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