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G7중 처음으로 '경기침체'…저유가 후폭풍
9월 금리인하 가능성 거론…9일 통화정책 회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캐나다가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마이너스를 기록해 G7 중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5%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 GDP 수정치가 0.8%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이다. 통상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라고 규정한다.
매체는 유가 등 상품가격 하락이 캐나다의 경기침체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광업과 석유 분야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오일 및 가스 추출이 연율 기준으로 15.4%, 채굴이 5.9% 각각 감소했다.
또한 에너지 분야의 약세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돼 공익사업이 7.5%, 건설이 4.9% 축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가계 소비는 자동차 수요 강세에 힘입어 간신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소비 증가가 저축율 감소로 이어져 저축률이 1분기 5.2%에서 2분기에 4%로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경기가 안 좋긴 했지만,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경기침체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CIBC 월드마켓의 에버리 센펠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아직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캐나다의 상반기 경제성장은 알려진 대로 매우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소한 3분기에는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며 경제에 숨 쉴 틈을 어느 정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3분기 캐나다 GDP 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BNP파리바의 브리클린 드와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는 9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드와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2분기 GDP는 예상대로 나왔지만, 1분기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캐나다 중앙은행이 GDP 결과에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 요소와 유가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경기 전망이 하락세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화 대비 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올해 들어 13% 떨어졌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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