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국發 불안에 상승…7.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7.50원 상승한 1,17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차이나 리스크'를 주재료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개장초 전날 중국 인민은행(PBOC)의 선물환 규정 변경이 뉴욕장에서 위험회피 재료로 해석된 영향으로 급등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18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PMI 지수는 49.7로 2012년 8월(49.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3년 만에 최저치다.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증시는 4% 이상 폭락해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3.32% 하락한 3,061.65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 2분기 국내총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전분기 대비 0.2% 상승에 그쳐 달러화 상승을 거들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8원에서 1,18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호주 GDP가 부진한데다 중국 증시가 폭락해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순매수에서 매도세로 전환한 점도 달러화 추가 상승 가능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중국만 보고 거래하기엔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미국발 이슈, 대내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 혼재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 폭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1,180원대에서는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물량이 나와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에 달러-엔이 상승해 전날처럼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호주 GDP도 부진해 달러화가 재차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부터 시장의 롱포지션이 많이 청산된 만큼 역외에서도 다시 롱마인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1,180원대 재차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8.20원 상승한 1,180.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1,180원대를 상회한 달러화는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장중 중국 증시가 4% 이상 폭락 출발하자 달러화는 다시 추가 상승했다.
현재 달러화는 1,179원대 후반에서 꾸준히 1,180원대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71엔 상승한 120.0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7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6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3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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