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ECB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추가 약세로 몰리나>
  • 일시 : 2015-09-03 05:00:59
  • <유로화, ECB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추가 약세로 몰리나>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 약화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3일 열리는 이달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완화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재강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채와 독일채의 금리 차이가 다시 벌어지는 징후도 유로화 약세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프랭크 딕시미어 글로벌 채권 헤드는 2일(미국시간) "내일 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몇주간 달러화에 대해 절상됐던 유로화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지난 7월 1.08달러에서 지난주인 8월24일 1.1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최근에는 1.1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딕시미어는 "ECB는 현단계에서 새로운 양적완화를 시작하거나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을 더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떨어지는 것에 비춰 볼 때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재천명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완화와 달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통화 긴축 재개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는 현재도 금리가 높은 달러화가 더 강세로 갈 요인인 반면 금리가 낮은 유로화에는 추가 약세 요인이다.

    투자은행인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은 미국과 독일의 2년만기 금리 차이가 재차 벌어질 조짐이 있다며 이는 유로화의 약세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BBH는 이 원리는 미국과 독일의 단기 금리 차이의 관계에 관한 것으로 매우 단순하다며 지난 60일 동안 양국 채권의 금리 차이가 유로화 움직임과 0.6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BBH는 미국의 2년만기 국채 금리는 같은 만기 독일 국채 금리보다 0.94%p 높은데 앞으로 이 차이가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이는 달러화가 더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전일 기준 2년 만기 미국채금리는 연 0.7080%, 같은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마이너스(-) 0.2092%를 기록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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