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반갑다 中 전승절"…中증시 휴장에 숨고르기>
  • 일시 : 2015-09-03 08:26:44
  • <서울환시 "반갑다 中 전승절"…中증시 휴장에 숨고르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전승절을 맞아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선전 증권거래소가 3~4일 이틀간 휴장하면서 서울외환시장도 한 템포 쉬어가는 장세를 전개할 전망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3일 장중 중국발 이슈가 줄었다며 달러-원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일 터지는 중국발 악재에 달러화가 급등락 하는 등 시장의 피로도가 커진 상황에서 딜러들도 중국 증시 휴장이 내심 반가운 분위기다.

    달러화는 위험선호심리에 상단이 제한되겠으나 상승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딜러들은 지난 1일 중국 인민은행(PBOC)의 선물환 규제 영향으로 롱포지션이 상당부분 청산돼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다시 활발한 '롱쌓기'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4일 예정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도 선반영돼 달러화가 차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중국 휴장으로 중국발 불확실성이 감소되고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개선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시장의 롱포지션 욕구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전승절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증시 관리가 지속되면서 시장을 '리스크온'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달러화도 위험선호 분위기에 상단이 다소 제한될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장중에 중국 증시만 보고 거래했는데 다음날까지 중국 증시가 쉬면 장중 관련 이슈는 사라질 것"이라며 "중국 증시 휴장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중국 증시가 쉬면서 분위기 자체는 '리스크온'인데 역외세력들의 힘겨루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최근 상승 재료는 많았는데 1,180원대에서 셀이 강하게 나왔다. 역외의 매매 흐름에 따라 달러화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중국이 쉬어도 달러화는 상승 시도할 것으로 본다"며 "이월 네고도 마무리됐고 역내외 공히 1,170원 중반 아래서 롱스탑을 많이 했기 때문에 포지션은 가벼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 레벨에선 추가로 매도하기 보다는 다시 롱포지션을 쌓을 가능성이 크다. 1,183원에서는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딜러들은 중국발 경기 불안은 여전한만큼 중국 불안을 반영한 아시아 통화는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발 뉴스에 따라 서울환시가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전승절이라는 단기 이슈에 잠시 쉬어가겠으나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주문했다.

    C은행 딜러는 "중국 재료가 이날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중국 불안이 다른 통화들에 반영될 수도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현재 유로화와 엔화보다는 아시아 통화들과 동조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싱가포르 달러,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말레이시아 링기트 등은 이날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에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 달러화도 같이 움직일 것"이라며 "장중 1,180원에 안착되면 추가 상승 기대로 1,185원까지도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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