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 "中 외환보유고 소모 빨라…연말 위안화 추가절하"
  • 일시 : 2015-09-03 10:42:21
  • 라보뱅크, "中 외환보유고 소모 빨라…연말 위안화 추가절하"

    내년 위안화 가치 달러당 7.5위안까지 하락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빠른 속도로 소모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환율을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중국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라보뱅크는 인민은행(PBOC)이 외환보유고 부족으로 올해 12월 초가 되면 환율을 지탱할 수 없을 것이며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허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브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인민은행이 단기 유동성 부족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 2조7천억달러를 보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6개월분의 수입대금 1조달러와 외채를 갚는데 쓰이는 1조7천억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8월 후반기 몇주 동안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이미 2천억달러가량 감소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6천900억달러로 4분기 연속 감소했다. 1분기에는 1천100억달러, 2분기에는 400억달러가 감소했다.

    에브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현재의 달러당 6.4위안 수준에서 7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6년 중국경제가 호전되지 않고, 미국이 긴축통화 정책을 계속한다면 위안화환율이 7.5위안까지 떨어지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25일 위안화 절하를 지속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으나 시장은 추가적인 절하를 기대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선물환 거래시 거래액의 20%를 중앙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자본유출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치로 해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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