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연기금, 금융시장 혼란에 투자자산 교체 검토
  • 일시 : 2015-09-03 17:04:51
  • 美 대형 연기금, 금융시장 혼란에 투자자산 교체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대형 연기금이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2위의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교직원퇴직연금(Calstrs)은 포트폴리오의 12%에 해당하는 200억달러를 미 국채와 헤지펀드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채와 헤지펀드 투자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일부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줄어들 전망이다.

    연금이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충격을 미리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현재 Calstrs의 주식 보유 비중은 55%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에일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부 미국 주식과 채권을 덜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Calstrs 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금들도 투자전략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윌셔 컨설팅에 따르면 주정부 연기금의 투자자산 가운데 주식과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72%에 이른다.

    WSJ은 "많은 연기금들이 수익률 목표를 낮추고 방어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지속된 미국 주식·채권 랠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공무원퇴직연금도 이달말 투자자산의 10~20%에 해당하는 주식과 채권을 덜어내고 미국 국채와 유동성대체펀드(Liquid Alternative Fund)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큰 손' 연기금의 투자전략 변화는 주가와 채권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기고하는 도시마 이츠오 경제 전문가는 "미국 연기금 업계는 (전략을) 비슷하게 하려는 경향이 강해 자산 교체 영향이 적지 않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교체로 어떤 주식이 팔릴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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