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强달러...중국 휴장에도 롱재료 '줄줄이'>
  • 일시 : 2015-09-04 08:44:12
  • <이래저래 强달러...중국 휴장에도 롱재료 '줄줄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전승절을 맞아 중국발 불안 요인도 '휴장'에 들어섰지만 서울외환시장은 여전히 강달러 영향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4일 대내외적 롱재료가 가득하다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적으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고 홈플러스 매각건과 관련해 달러 매수 수요가 강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한 달러를 이끌고 있다. 서울 환시의 외환딜러들도 이날 장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오는 16일에서 17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3대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9월 FOMC 회의에서의 첫번째 금리 인상 조건이 바로 비농업 취업자의 20만명 상회기 때문이다. 3대 핵심 지표는 이외에 8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와 8월 소매판매가 꼽힌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 미 FOMC 추가 Tips, 여전히 8월 고용 관건 시사'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일 베이지 북에선 연내 금리인상 시각을 유지했던 7월 경기판단과 거의 유사하다"며 "따라서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스탠스는 변함이 없지만 9월에 첫번째 금리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반반으로 보아야 한다. 8월 고용지표가 여전히 핵심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또한 달러화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큰 방향성을 제공하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통화인 만큼 오히려 '리스크 온' 분위기를 형성해 해외 주식 자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환딜러들은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쌓아가고 있다며 이날 달러화 고점을 1,190원대 중반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200원대 부근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비농업 경제지표가 가장 중요한 상승 재료일 것"이라며 "미국 고용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달러 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부터 시장이 대응하면서 달러화가 올라가고 있어 다소 선반영되는 느낌이 있다"며 "이날까지 롱포지션을 쌓다가 1,190원대에서 당국 개입 경계에 일부 포지션 정리할 수도 있다. 이 후엔 고용지표 결과에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대내적으로는 홈플러스 매각 건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지금 매수물량이 확정되기 전이지만 전날 외국계은행 중심으로 상당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 이날도 달러화를 지지하면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홈플러스 매각 이슈로 전날 달러화의 하단이 지지돼 상승한 것으로 본다"며 "이번 달 금리인하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회동 등으로 인하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도 "이날은 무엇보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기다리면서 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1,200원에는 심리적 저항 있어서 1,19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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