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ECB發 강달러 심화…달러-원 레벨업"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동부증권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되고 그 결과로 달러-원 환율도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를 통해 "드라기 ECB 총재가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했다"며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유로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유로존 경기회복 속도가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를 기점으로 유로-달러 환율이 전저점인 1.05달러 수준까지 하단을 낮춰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에 연동하면서 상승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올해 3분기 평균 1,170원 중심의 흐름에서 4분기에는 한 단계 레벨업된 1,20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ECB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에 이어 연말이나 연초에는 일본중앙은행도 추가 양적 완화를 시사하거나 단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며 "이 경우 달러-원 환율도 내년 상반기에는 1,250원 수준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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