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街 일각 "美 고용, 연준 금리결정에 큰 변수 아니다"
  • 일시 : 2015-09-04 10:27:05
  • 월街 일각 "美 고용, 연준 금리결정에 큰 변수 아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와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올리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일부 연준 전문가들이 투자자들과 딜러들에게 고용지표를 지나치게 중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고용이 지난 한 해동안 견조했고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도 이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겠지만, 중국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디아그리콜의 데이비드 키블 이자율 전략 헤드는 "현 시점에서 고용이 추가로 20만~30만명 늘어난다고 해서 연준의 금리결정에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8월 신규 고용자수가 약 21만~22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 기초체력이 탄탄하지만 해외 경제의 불안한 징조와 불안정한 금융시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고 대신 10월에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월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준이 유연성을 발휘해 10월에 금리를 올릴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많아지고 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로버트 밴든 어셈 선진국 채권투자 헤드는 "만약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단 한 번의 인상에 그칠 것이란 신호를 분명히 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