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유출, 글로벌 금융시장 후폭풍 예고"<WSJ>
  • 일시 : 2015-09-04 10:59:50
  • "中 자본유출, 글로벌 금융시장 후폭풍 예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자본유출이 강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시장 전략가들은 중국의 자본유출 모멘텀이 계속 강화돼 분기당 2천억달러씩 자본유출이 계속된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본유출 강화로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고, 이는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BOA-메릴린치의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우려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몇 주간 외환보유액을 헐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해왔다.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위안화 약세 전망으로 자본유출이 가속화되는 것을 억제하려는 조치였다.

    하지만, WSJ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중국은 '삼위일체 불가능 상태(impossible trinity')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위일체 불가능 이론은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교수가 주창한 것으로 한 국가가 독자적 통화정책과 환율 안정, 자유로운 자본 이동 등 세 가지를 모두 쟁취할 수 없다는 이론이다.

    이는 환율을 통제하면서 자본 계정 자유화와 통화 완화 정책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OA-메릴린치는 이는 중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위안화를 동시에 방어할 수는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BOA-메릴린치는 2010년 이후 중국에 유입된 모든 자금이 중국을 떠난다면, 분기당 유출액은 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은 또 2008년 이후 유입된 자금이 모두 빠져나간다면 분기당 7천억달러씩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BOA-메릴린치는 자본유출이 가속화될 경우 중국이 위안화 방어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위안화 약세 속도를 강화시켜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 충격을 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OA-메릴린치는 또 다른 선택지로 반대로 자본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준비 통화 편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가능성은 가장 낮지만, 세 번째 선택지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는 중국 관련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흥시장 주식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 원자재 관련 통화, 중국과 관련된 기업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